티스토리 뷰
목차
단유 후 가슴 통증, 얼마나 아프고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?
“단유 하면 가슴 아프다더니, 이 정도일 줄이야…”
모유수유를 마무리한 엄마들이 가장 먼저 겪는 변화 중 하나가 바로 가슴 통증입니다. 자연 단유든 약물 단유든 간에 가슴의 불편함은 대부분의 산모가 겪게 되는 공통적인 과정이에요. 오늘은 단유 후 나타나는 가슴 통증의 원인, 지속 기간, 관리 방법까지 현실적인 꿀팁을 정리해 드립니다.
1. 단유 후 가슴 통증, 왜 생길까?
단유 후에도 가슴은 한동안 계속 모유를 만들어내려는 성질이 있습니다. 이때 젖이 차오르면서 딱딱하게 굳거나 통증, 열감, 뭉침이 생길 수 있어요.
📌 통증이 생기는 이유 3가지
- 유선에 젖이 고여 압력 상승
- 호르몬 변화로 유방 민감도 증가
- 유선 막힘, 유선염 초기 단계
2. 단유 후 통증, 얼마나 지속될까?
- 보통 3~7일 이내에 점차 완화되며, 유선 자극이 멈추면 젖 분비도 감소
- 약물 단유 시 2~3일 내 통증이 집중되었다가 빠르게 가라앉음
- 자연 단유 시 완화까지는 더 길어질 수 있음 (1~2주)
⚠️ 주의: 통증이 심하게 지속되거나 열감, 울혈, 붓기가 지속되면 유선염일 수 있으니 병원 진료를 받아야 해요.
3. 단유 후 가슴 통증 완화 방법
✅ 1. 냉찜질 활용하기
가슴이 열감 있고 붓는다면, 수유 브래지어 위에 냉찜질 팩을 감싸 10~15분 간격으로 냉찜질을 반복하세요. 온찜질은 젖 분비를 더 자극할 수 있어 피해야 해요.
✅ 2. 브래지어 착용
노브라보다는 가볍게 지지해 주는 수유용 소프트 브라가 통증 완화에 좋아요. 과도한 압박은 오히려 유선 막힘을 유발할 수 있어 조심해야 합니다.
✅ 3. 손으로 짜내기 금지!
젖이 찼다고 조금 짜내면 더 자극되어 젖이 더 나오게 돼요. 극심한 통증 시 아주 조금만 배출하거나, 찬 수건으로 압박하는 게 좋습니다.
✅ 4. 진통제 복용
통증이 너무 심하다면 아세트아미노펜(예: 타이레놀) 복용이 가능합니다. 수유가 끝난 상태라면 진통제 복용에 대한 부담이 적어요.
✅ 5. 단유 보조약 복용
카버락틴정(도파민 작용제)은 약물 단유 시 젖 분비 억제에 효과적이에요. 복용 후 2~3일 안에 빠르게 통증이 줄어들고 젖양도 감소합니다. 의사의 처방이 필요한 약이므로 단유 직전 상담을 꼭 받으세요.
4. 내가 써보고 효과 있었던 아이템
- ▶ 차가운 젤 아이스팩 – 하루 2~3번 사용으로 열감 빠르게 완화
- ▶ 지지력 있는 수유 브라 – 울혈 방지에 필수
- ▶ 카버락틴정 복용 후기 – 단유 후 젖양 확실히 줄었고 통증이 빨리 사라짐
5. 정리: 단유는 과정일 뿐, 고통은 줄일 수 있어요
모유수유를 마치고 단유에 들어가는 과정은 누구에게나 쉽지 않아요. 특히 갑자기 찾아오는 가슴 통증은 엄마들에게 신체적·정신적으로 큰 부담이 되죠.
하지만 오늘 소개해드린 관리 방법을 꾸준히 실천하면 통증은 빠르게 완화됩니다. 단유는 '끝'이 아니라, 엄마가 다시 나를 돌보기 시작하는 '시작'이에요. 💛